■ 진행 : 강진원 앵커, 박상연 앵커
■ 출연 : 김정기 고려대 약학대학 교수
*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
전문가와 함께 국내 코로나19 상황, 조금 더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. 김정기 고려대 약학대학 교수 나오셨습니다. 어서 오십시오.
[김정기]
안녕하세요.
교수님, 앞서 방역대책본부 브리핑에서도 얘기가 나왔는데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이틀 연속 50명대를 기록했습니다. 지금 상황 어떻게 보십니까?
[김정기]
글쎄요, 최근에 8월 7일 이후의 상황을 지켜보면 한 20명대에서 50명대 정도의 지역사회 감염, 신규 확진자가 나오고 있거든요.
그러니까 과거에 한 자릿수를 기록하다가 최근에 들어와서 다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. 어쨌든 통계적으로 보면 최근에 하루, 하루 이렇게 비교를 했을 때 등락을 보이고 있습니다.
이런 등락은 과거에도 그랬지만 앞으로도 이어질 거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.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하루 증가했다고 해서 두려워할 필요도 없고 하루 감소했다고 해서 기뻐할 필요도 없다. 그러니까 일희일비 할 필요는 없는데 다만 이러한 추세를 어쨌든 지금 상태에서 더 확산되는 걸 최대한 막아야 된다, 이렇게는 보고 있습니다.
지금도 걱정이 되는 게 깜깜이 환자 비율이 늘고 있다는 점 아니겠습니까? 이미 10%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는데 깜깜이 환자 증가가 의미하는 바 그리고 그 위험성은 어떻게 보시는지요?
[김정기]
지금 말씀하신 대로 어떻게 보면 하루의 신규 환자의 등락폭보다는 지금 말씀하신 대로 깜깜이 환자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 어떻게 보면 우리가 주의 깊게 봐야 될 문제인데요.
과거에 10%를 넘는 깜깜이 환자가 발생하다가 어느 순간에 한 6.2%대로 줄어든 적이 있거든요. 최근에 들어와서 다시 10% 이상을 보이고 있는데 이 깜깜이 환자의 의미는 뭐냐 하면 우리가 어떤 시설을 방문하고 음식점이든 어떤 시설을 방문했을 때 나도 모르게 감염될 수 있다는 환경에 놓여지게 됩니다.
그러니까 우리가 일상적으로 국민들께서 최근에는 개인방역수칙을 잘 준수하시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하시고 계십니다마는 어떤 음식점이라든가 커피숍이라든지 여러 가지 시설에서 어쩔 수 없이 마스크를 벗는 경우에 놓이게 되거든요.
... (중략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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